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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클


퀴어성소수자위원회 3-7월 주요 활동&성명

편집부
2026-08-04
조회수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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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눠요

3-7월 주요 활동&성명


🌹주요 활동: 2026 노 프라이드 데모 제안 집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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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8일, 전태일기념관에서 <낙인 너머의 연대: 2026 노 프라이드 데모 제안 집담회>가 열렸습니다. 스톤월 항쟁 기념일에 열린 이 날의 집담회는 온오프라인 합계 60명이 넘는 참가자들과 함께 성황리에 진행됐습니다. 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와 연구모임POP, 퀴어팔레스타인연대 QK48, 한국농인LGBT+가 함께하고 있는 2026 노 프라이드 데모 기획단과 개미와꿀벌, 고려대학교생활도서관, 동물교회, 미친존재감프로젝트, 사회재생산이론과반파시즘을실천하는마르크스주의페미니스트모임 - 여청, 투명가방끈, 성적인청소년들이 공동주최한 이 날의 집담회에서 참가자들은 성소수자 커뮤니티에서도 소외되곤 하는 사람들을 호명하며, 자긍심 정치를 비판적으로 돌아보고 소외된 사람들의 공간을 함께 열어내지는 결의를 다졌습니다.


부룬디 출신의 퀴어 활동가이자 드랙 아티스트인 에릭 더 드랙킹님의 공연에 이어 진행된 1부에서는 <노 프라이드 데모>를 제안하는 기획단 단위들이 생각하는 '노 프라이드'에 대한 생각들을 나눴습니다. 사루 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사무국장은 "진보정치와 사회운동이 주변화되는 조건은 한편으로는 자리를 찾을 공간이 이 곳밖에 없는 주변부의 사람들을 끌어들이며, 그러한 절박함이 갖는 힘이 분명히 있다"라며, "(진보정당에게) 노 프라이드란 정치를 무기 삼아 제도권을 적극적으로 교란하는 위치로 도약하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라고 진보정당 활동가로서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연구모임POP의 나미푸 활동가는 "약물 섹스를 하는 사람들은 인권의 틀 안에서조차 "마약은 안 하는 게 맞지 않느냐"라는 이야기를 듣는다"라며, "우리 커뮤니티 내 누군가의 삶이 구조적으로 불행하다면 커뮤니티 전체의 온전한 행복은 보장될 수 없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퀴어팔레스타인연대 QK48의 주드 활동가는 "이스라엘과 서방 세계는 팔레스타인 땅 위에서 벌어지는 불법 점령과 집단학살을 감추고 정당화하기 위해 우리 퀴어 이름을 들먹인다"라고 지적, "(팔레스타인 퀴어들은) 퀴어이자 팔레스타인인이라는 정체성의 어느 쪽도 포기하지 않으며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로 식민제국주의적 핑크워싱에 저항한다"라고 밝히며 "'프라이드'는 저항운동에서 시작"되었음을 상기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한국농인LGBT+의 해인 활동가는 농인성소수자 당사자들이 문제제기한지 6년째 됐음에도 혐오수어가 여전히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한편, 대안수어를 사용하겠다고 한 퀴어퍼레이드에서조차 기본적인 서너 개의 대안수어만이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해인 활동가는 "발언자의 당당한 커밍아웃도, 퀴어 문화를 이용한 유머도 모두 표백되어 통역되는 것은 발언자 스스로에게도 모욕적인 일"이라고, '시설화된 수어통역'에는 농인성소수자뿐 아니라 청인성소수자의 자긍심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2부에서는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들이 스스로의 '노 프라이드'에 대한 고민들을 나눴습니다. 창작집단 개미와꿀벌의 개미는 사회운동을 후원하는 개미와꿀벌의 창작 활동을 소개하며 "정치적 실천으로서의 시 쓰기란, 시 쓰기를 통해 우리의 자긍심을 다시 쓰고 싶다는 말이기도 하다"라고 밝혔습니다. 행성인 HIV/AIDS인권팀의 김민지 활동가는 "약물사용, 성노동, 페티시와 BDSM, HIV 감염인의 성적 욕구 등의 이야기는 퀴어 커뮤니티 안에 분명히 존재하고, 그 존재를 알고 있지만 공론장에는 잘 올라오지 않는다"라고 지적하며, "퀴어 커뮤니티 속에서도 주변화된 사람들을 위한 언어를 만들고 그들을 대변하는 자리를 계속해서 공론장에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활동과 커뮤니티 사이에 더 많은 교류와 연결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공부모임 샛길의 도균 활동가는 "우리의 요구와 운동, 상상력까지 법의 영역에 갇히게 되는 문제를 반복해서 이야기하게 된다"라고 지적하는 한편, "성노동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임신한 사람의 자기결정권과 태아의 생명권을 대립시키는 논의 구도를 넘어, 국가와 사회의 책임을 묻는 낙태죄 폐지운동의 영향을 정말 많이 받았다"라고 밝히며 "노프라이드가 단순히 병렬적 나열을 하고 다시 이 안에서 중심과 주변을 만들기보다 기존의 운동과 정치 내부에 있었던 중심과 주변의 구도를 드러내고 해체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프라이드를 구성하는 운동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성적인청소년들의 베라 활동가는 "청소년들의 섹슈얼리티가 "부적절한 일"로 취급받지 않는 세상을 꿈꾼다"라고 말하는 한편, "청소년도 성노동자도 '주체'로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을 바꾸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소수자난민인권네트워크의 진경 활동가는 " 많은 사람들이 여러가지 이유로 국경을 넘고 있고, 세계 곳곳에서 국경을 통제하는 방식이 점점 더 폭력적이 되어가고 있으며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경계를 부순다’는 것이 단지 선언이 아니라 퀴어 연대가 국민 중심의 시민권 담론, 인종주의나 제국주의에 저항하는 태도이자 실천이 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웨이즈의 타코 활동가는 웨이즈의 정체성을 "터부 동호회"라고 밝히며, 웨이즈의 활동을 "혼자서는 견디기 어려운 수치와 낙인을 ‘전시’하고 선언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꾸기 위함"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타코 활동가는 "아름다운 것만 욕망하도록 길들여진 오타쿠의 세계에서, 비루한 사람들의 이야기 역시 ‘우리의 욕망’임을 인정"하는 것이 웨이즈의 "노 프라이드"라고 밝혔습니다.


8월 중 발간 예정인 자료집은 8월 소식지를 통해 회원 동지들께 공유드리겠습니다!


🌹주요 성명: 문화는 남았는데 존엄은 어디로? - 세계 문화 다양성의 날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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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영국의 트립합 그룹 <매시브 어택>이 서태지의 <시대유감>을 커버하며 남긴 "K-POP은 독재와 부패에 맞선 저항의 시기에 태동했다"라는 말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아시아 각지의 저항의 현장에 울려퍼지는 한편, 산업화된 문화예술의 전형으로서 나타나기도 하는 K-POP은 성소수자 커뮤니티와도 밀접하고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퀴퍼에서 울려퍼지는 다만세, 젠더 경계를 횡단하는 퍼포먼스가 있음과 동시에, 퀴어베이팅과 상품화된 퀴어니스, 문화예술계 안에서도 드러내기 어렵긴 매한가지인 성소수자 정체성까지. K-POP을 향유하는 우리 사회는 K-POP이 품고 있는 잠재력과 다양성을 따라오고 있을까요? 5월 21일,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을 맞아 노동당 성소수자선거대책특별본부에서 발표한 성명을 공유드립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성명 읽기

https://www.laborparty.kr/?pageid=3&page_id=13642&mod=document&uid=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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