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을 책 : <당신이 숭배하든 혐오하든> - 일시 : 2025.년 8월 22일(금) 19시 - 장소 : 자원순환 환장 (인수봉로 23길 37, 3층)
같이 읽는 네번째 책은 젠더 고정관념과 성차별주의가 여성의 몸과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신체기관별로 살펴보는 내용이었다. 우선 가볍게 '스타킹'으로 시작된 대화는 교복입던 시절 이야기로 연결되어 이해할 수 없는 현대 교복정책에 대한 비판으로 일단락이 되었다. 남성과 여성의 '뇌'가 과학적으로는 차이가 없지만, 사회적으로 어떻게 다른 대우를 받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굳이 차이를 찾는 사람들, 남녀는 다르다는 편견으로 의견이 나왔다. 사회적으로 고정된 젠더 고정관념이 여성들에게 자기검열을 하게 하는 현실에 더해, 남성들도 맨박스에 갇혀 있는 현실도 같이 이야기해보았다. 카톨릭이나 이슬람과 같은 종교에서 여성의 머리를 가리는 행위 기저에 깔린 여성의 대상화를 이야기하다가 마치 웨딩드레스처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고, 사회적으로 여성들에게 요구하는 긴머리, 화장과 같은 꾸밈노동이 SNS의 영향으로 누군가를 의식하면서 하거나, 기업의 마케팅으로 인한 사회적 맥락에서의 요구를 거부하지 못하게 되었다는데 끄덕이기도 했다.
나도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다. 몸무게가 늘어서 옷을 새로 사야 하는 상황도 싫었지만, 이제는 무릎이랑 발목이 내 몸을 지탱하느라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조금 큰편인 내 가슴은 자랑거리일까 아니면 부끄러움일까.. 아이를 가져본 적 없는 내 자궁은 이제는 영업을 종료했다. '나'라는 사람을 구체화하는데 내 가치관과 의견과 주장보다는 먼저 내 몸이 우선된다. 이제까지 내 몸에 대한 내 입장은 숭배보다는 혐오에 가까왔을거 같지만, 이제는 아끼고 사랑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모두 아프지 않은 몸과 함께 살 수 있기를.. (윤정현)
다섯 번째 모임
- 읽을 책 : <당신이 숭배하든 혐오하든>
- 일시 : 2025.년 8월 22일(금) 19시
- 장소 : 자원순환 환장 (인수봉로 23길 37, 3층)
같이 읽는 네번째 책은 젠더 고정관념과 성차별주의가 여성의 몸과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신체기관별로 살펴보는 내용이었다. 우선 가볍게 '스타킹'으로 시작된 대화는 교복입던 시절 이야기로 연결되어 이해할 수 없는 현대 교복정책에 대한 비판으로 일단락이 되었다. 남성과 여성의 '뇌'가 과학적으로는 차이가 없지만, 사회적으로 어떻게 다른 대우를 받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굳이 차이를 찾는 사람들, 남녀는 다르다는 편견으로 의견이 나왔다. 사회적으로 고정된 젠더 고정관념이 여성들에게 자기검열을 하게 하는 현실에 더해, 남성들도 맨박스에 갇혀 있는 현실도 같이 이야기해보았다. 카톨릭이나 이슬람과 같은 종교에서 여성의 머리를 가리는 행위 기저에 깔린 여성의 대상화를 이야기하다가 마치 웨딩드레스처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고, 사회적으로 여성들에게 요구하는 긴머리, 화장과 같은 꾸밈노동이 SNS의 영향으로 누군가를 의식하면서 하거나, 기업의 마케팅으로 인한 사회적 맥락에서의 요구를 거부하지 못하게 되었다는데 끄덕이기도 했다.
나도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다. 몸무게가 늘어서 옷을 새로 사야 하는 상황도 싫었지만, 이제는 무릎이랑 발목이 내 몸을 지탱하느라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조금 큰편인 내 가슴은 자랑거리일까 아니면 부끄러움일까.. 아이를 가져본 적 없는 내 자궁은 이제는 영업을 종료했다. '나'라는 사람을 구체화하는데 내 가치관과 의견과 주장보다는 먼저 내 몸이 우선된다. 이제까지 내 몸에 대한 내 입장은 숭배보다는 혐오에 가까왔을거 같지만, 이제는 아끼고 사랑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모두 아프지 않은 몸과 함께 살 수 있기를.. (윤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