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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클


기후정의[기후 동향] 지구 기온 상승으로 산호초 첫 번째 tipping point(전환점)에 도달

편집부
2025-10-30
조회수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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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개국 160명의 과학자가 작성한 ‘글로벌 전환점 보고서(Global Tipping Point Report)’에 따르면 바닷물 온도의 상승으로 산호초가 전환점에 도달한 지구시스템 중 첫 번째라고 보고되었다. 전환점(tipping point)은 생태계의 파괴가 진행되어 환경의 변화와 영향을 되돌리기 어려워질 때를 일컫는 말이다. 지구생태계의 전환점으로는 산호초를 포함하여 아마존 열대우림, 대서양 대류순환, 남극의 빙상 등 25개의 주요지점이 거론된다. 이 중 산호초가 전환점에 도달한 첫 번째 사례로 조사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산호초는 해양 생물다양성의 최대 3분의 1을 유지하는데 필요하며, 전 세계 최대 10억명에게 식량과 소득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알려지며, 산호초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연간 최대 9조 9천억 달러규모라고 알려진다. 

 산호는 수온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2023년 이후 기록된 기록적인 지구 온도 상승 으로 해수 온도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전 세계 산호의 80% 이상이 영향을 받는 대규모 백화 현상이 발생하였다. 백화 현상은 산호가 높은 수온에 반응하여 조직에 서식하는 조류를 배출하는 현상으로, 산호가 하얗게 변하는 것을 말한다. 이로 인해 산호는 질병에 취약해지고, 장기간의 백화 현상은 산호의 주요 먹이 공급원을 빼앗아 산호를 완전히 죽인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현재 지구는 ‘제4차 전 지구 산호 백화 현상(Global Bleaching Event, 이하 GBE)’을 겪고 있으며, 1차 백화 현상은 1998년, 2차는 2010년에 출현했는데 각각 전 세계 산호의 20%와 30%가 피해를 봤다. 3차 백화 현상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에 걸쳐 길게 이어졌는데 피해율이 56.1%에 달했다. 2023년에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이번 4차 백화 현상은 1~3차 백화 현상의 피해 규모를 압도적으로 뛰어넘고 있으며,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만 80개국 이상 산호초의 80% 이상에 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산호초는 지구기온이 1.2도 상승할 때 열적 한계에 도달하고 1.5도가 한계인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지구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1.4도 상승하였고, 2024년에는 1.5도 넘게 상승하였다. 

 하지만 일부 과학자는 산호초가 위험상태에 처한 것은 맞지만, 지구기온이 2도 상승하더라도 산호초가 생존할 수 있는 증거가 나타나고 있다며, 산호초가 멸종할 것이라고 해석되어서는 안되며, 산호초를 ‘포기’할까봐 우려된다는 의견을 표명하였다. 

글로벌 전환점 보고서에서도 온실가스배출량을 빠르게 감축하여, 2도아래로 기온상승을 억제하면, 향후 수십년동안 산호초가 어디로 갈지에 대한 통제력을 가질 수가 있다고 제안하고 있다. 

 한편 그동안의 오염, 과도한 어업으로 인한 남획, 온실가스배출에 따른 수온 상승이 합쳐지면서 산호초 뿐만 아니라 맹그로브, 해초, 다시마 숲 등의 해양생태계가 지속적으로 파괴되어 위험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산호초는 탄광의 유일한 카나리아가 아니다’라고, 보고서의 저자 중 한 사람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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