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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클


노동[지금 현장은]금속노조, 제14기 임원선거 본격 돌입 - 위원장 3파전 구도 속 조직 재편·투쟁 전략 놓고 ‘노선 경쟁’

편집부
2025-11-19
조회수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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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이 제14기(임기 2026년 1월 1일~2027년 12월 31일) 임원 선출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는 현장조직 간 세력 재편과 향후 2년간 금속노조의 투쟁 방향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인지 주목된다.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으로 구성된 위·수·사 후보조에는 세 팀이 출마했다. 여성·비정규직 할당 부위원장은 각각 단독 출마했고, 일반명부 부위원장은 5명 선출에 6명이 출마했다.

위원장 후보는 △기호 1번 박상만(현대자동차 정비, 전국현장노동연대) 후보조 — 황영선(기아자동차 소하, 수석부위원장), 허원(한국지엠 창원, 사무처장) △기호 2번 박성철(한국지엠 부평, 민주노동자전국회의) 후보조 — 김유철(기아자동차 판매, 수석부위원장), 엄미야(경기 개별, 사무처장) △기호 3번 양기창(기아자동차 광주, 전국현장조직추진위원회) 후보조 — 이희문(현대자동차 전주, 수석부위원장), 박경선(서울 개별, 사무처장)이다.

이번 선거의 구도는 노조법 2조 개정 후 사용자 정의 변경에 따른 하청노동자들의 투쟁을 어떻게 전개할 것인지를 중심에 두고 금속노조의 교섭·투쟁·조직 전략에 대한 차이로 요약된다. 전국현장노동연대는 과거 현장노동자회(‘평등의길(친정의당)’의 전신)에서 갈라져 나온 현장파 조직이며, 전국현장조직추진위원회는 민주노동자전국회의(친진보당)에서 분화된 범민련 계열 그룹으로 분류된다.

 

세 후보조, ‘투쟁 전략’과 ‘교섭 체계’ 차이가 크게 구별되지 않아

기호 1번 박상만 후보조는 “힘이 되는 금속노조, 힘이 있는 금속노조”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2026년 업종별 공동파업과 2027년 산별 총파업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 후보조는 ▲업종별 교섭체계 강화 ▲노조법 2조 개정 및 원청교섭 쟁취투쟁본부 확대 ▲○○그룹·○○직군 협의회 추진 등 현장 중심의 실질투쟁 노선을 강조하고 있다.

기호 2번 박성철 후보조는 “다시! 금속노조, 한다면 한다”를 내걸고, 조합 내부의 민주주의 회복과 현안 해결을 중심 의제로 제시했다. ▲업종별 노정교섭 추진 ▲트럼프식 제조업 수탈에 맞선 일자리 사수 ▲연수원·타임오프 등 조직 현안 해결 ▲조합원 직접민주주의 실현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조합원 중심의 내부 혁신’을 강조한다.

기호 3번 양기창 후보조는 “전략 투쟁 – 전략 대화”를 내걸고, 산업 구조 전환기에 대응하는 장기 전략과 제도적 교섭체계 구축을 핵심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조는 ▲제조업 30년 전망 수립 ▲산업 차원의 노정교섭 및 업종별 교섭체계 확립 ▲현장·중앙·연구자를 포괄하는 초기업-산별교섭TF 구성을 통해 ‘투쟁과 대화의 병행 전략’을 강조한다.

 

여성·비정규직 부위원장 단독 출마… 일반명부 6명 경합

여성할당 부위원장에는 고은하(한국지엠), 비정규직할당 부위원장에는 김형수(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가 단독 출마했다. 일반명부 부위원장은 △1번 김규진(현대중공업·민주노동자전국회의) △2번 정상만(현대제철·친 평등의길) △3번 구진성(한국지엠·전국결집) △4번 김병철(현대자동차·전국현장노동연대) △5번 이태현(현대중공업·평등의길) △6번 최순영(한국지엠·민주노동자전국회의)이 출마했다.

 

향후 쟁점은 ‘조직 통합’과 ‘교섭 구조 재편’

금속노조 내부에서는 이번 선거가 단순한 지도부 교체가 아니라, 향후 2년간 ▲산별교섭 실질화 ▲원하청 공동투쟁 강화 ▲조직 통합과 현장 민주주의의 재정립 등 핵심 과제를 둘러싼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차 투표는 11월 17일(월)~20일(목) 실시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차 투표는 11월 25일(화)~28일(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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