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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클


노동[지금 현장은]‘사람이왔다’ 이주노동자차별철폐네트워크 출범

편집부
2025-11-19
조회수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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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뚜안 님의 명복을 빕니다.

 

불법 사람은 없다. 더 이상 죽이지 마라! 착취를 멈춰라!

지난 10월 28일, APEC을 앞두고 출입국관리소의 정부합동단속을 피하려다 대구에서 이주노동자 뚜안이 사망했다. APEC이라는 화려한 이벤트 뒤켠에서 정부의 반인권적 합동단속이었음을 보여주었다. 미국 조지아주에서 한국인 구금에 대해 극히 분노하면서도 이 땅의 이주노동자에겐 너무 가혹했다. 미국 조지아주와 똑같은 폭력적인 단속이 자행되었다.

뚜안이 사망하는 그 날, <‘사람이왔다’이주노동자차별철폐네트워크(이하 ‘사람이왔다’)>는 APEC 개최를 빌미로 한 미등록 이주민 정부 합동단속을 규탄하고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전국 20여 개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던 그 날이다. 이미 정부의 반인권적 행위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를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사람이왔다’ 출범

지난 10월 17일, 민주노총 교육실에서 ‘사람이왔다’가 출범했다. 당시 사람이왔다에 가입한 33개 단체 외에도 45개 단위에서 참가했고 행사장을 가득 채워 출범을 축하하고 이주노동자의 차별을 철폐하고 이주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결의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출범식에 앞서 길게 느껴지지 않게 진지하고 깊이 있는 긴 토론을 진행했다.

(출범토론회 자료집 보기https://workright.jinbo.net/xe/pds/89398)

‘사람이왔다’는 2024년 이주노동자 차별과 배제에 대한 간담회, 공동선언, 토론회 등을 진행하고, 2025년 1월 18일 <운동사회 내 이주노동자 차별과 배제 극복을 위해 시작한 ‘사람이 왔다’> 회의에서 활동가 17명이 참가해 ‘(가)사람이왔다_이주노동자차별철폐연대’ 결성을 결의하면서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당시 결정한 활동방향(목표)는 “① 이주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에 대응한다, ② 민주노조운동 내에서 이주노동자가 동등한 노동자이자 동지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한다, ③ 이주노동자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문제의식을 키우고 전망을 모색하는 공부를 한다”이다. 그리고 이주노동자와 함께 하는 수많은 활동을 통해 출범하였다.

 

사람이 왔다.

현재 ‘사람이왔다’는 노동력이 아닌 사람이 왔다는 단순한 명제에서 출발한다. 착취당하고 억압당하며 야만적인 법제도로 족쇄를 찬 채 노동력만 제공하는 노예가 아닌 존엄과 권리가 보장받는 사람이 왔다는 것이다.

2000년대 초 이주노동자노조를 비롯해 명동성당 농성투쟁 이후 ‘산업연수생제도’ 폐지 등의 성과를 이어받아 ‘사람이왔다’의 활동과 투쟁으로 현재의 고용허가제 문제를 비롯해 이주노동자의 권리가 온전히 노동자계급의 이름으로 보장될 것을 이주노동자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의 희망이 모인 ‘사람이왔다’에 함께 하는 것이 계급운동의 책무일 것이다.

 

한편, 뚜안의 사망 이후 ‘사람이왔다’는 매주 수요일 전국동시다발 출입국 앞 1인 시위(12. 10까지), 이주노동자 오체투지 투쟁(11.30), 전국 이주단위 및 시민사회연대단위 기자회견(12.4), 전국이주노동자대회(12.14) 등의 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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