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태국·스리랑카 홍수 사망자 1600여명 넘어
11월 말 일주일 동안 지속적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도네시아·태국·스리랑카 등 3개국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사망자가 1500여명을 넘어섰다.
기후학자들은 오래전부터 동남아시아가 세계에서 기후 변화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겪게 될 지역 중 하나라고 경고해 왔다. 올해 들어 베트남은 태풍 15개의 영향권 안에 들어갔다. 몇십 년 전만 해도 한 해 평균 태풍은 5개에 불과했다. 남중국해의 수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이 지역의 태풍 패턴에 영향을 주어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거라고 경고했는데, 그게 올해 현실이 된 것이다. 연구자들은 앞으로 몇십 년 안에 일어날 거라고 생각한 일인데, 11월에 발생한 폭우는 너무 빨라 12개월 만에 일어났다고 한다.
기후 변화의 물리적, 생태학적 영향이 큰 지역이자, 그런 피해에 취약한 가난한 인구가 집중된 지역이라는 교집합이 만들어지는 곳이 바로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 그리고 저지대 섬나라들이다. 무분별한 개발, 광산, 팜유 농장으로 인한 수십 년간의 삼림 벌채가 피해를 악화시킬 것이란 경고도 동시에 제기되어 왔다. 빗물을 흡수하고 토양을 안정화했던 자연 방어막이 파괴되었다는 경고가 현실이 된 것이다.
과학 저널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해안 홍수로 인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29개국에서 매년 268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해당 지역 GDP의 0.1%에 해당한다. 현재 정책이 지속될 경우 해당 지역의 연간 해안 홍수 피해액은 2100년까지 5,18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구 온도를 1.5도로 제한하면 피해액은 3,380억 달러로 감소할 전망이다. .
소규모 섬나라는 해안 홍수로 인해 가장 큰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지구 온난화가 지속됨에 따라 앞으로도 피해의 대부분을 떠안게 될 것이다. 투발루는 이 세기 말까지 GDP의 38%에 해당하는 연간 해안 홍수 피해를 입을 전망이다. 키리바시, 몰디브, 미크로네시아, 투발루와 같은 소규모 섬나라는 전체 국토 면적의 약 10%를 영구적으로 잃게 될 것이다.
해수면 상승에 대한 책임이 거의 없는 개발도상국이 그 영향의 대부분을 받게 되는 “극심한 불평등”현상의 하나이다.
인도네시아·태국·스리랑카 홍수 사망자 1600여명 넘어
11월 말 일주일 동안 지속적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도네시아·태국·스리랑카 등 3개국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사망자가 1500여명을 넘어섰다.
기후학자들은 오래전부터 동남아시아가 세계에서 기후 변화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겪게 될 지역 중 하나라고 경고해 왔다. 올해 들어 베트남은 태풍 15개의 영향권 안에 들어갔다. 몇십 년 전만 해도 한 해 평균 태풍은 5개에 불과했다. 남중국해의 수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이 지역의 태풍 패턴에 영향을 주어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거라고 경고했는데, 그게 올해 현실이 된 것이다. 연구자들은 앞으로 몇십 년 안에 일어날 거라고 생각한 일인데, 11월에 발생한 폭우는 너무 빨라 12개월 만에 일어났다고 한다.
기후 변화의 물리적, 생태학적 영향이 큰 지역이자, 그런 피해에 취약한 가난한 인구가 집중된 지역이라는 교집합이 만들어지는 곳이 바로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 그리고 저지대 섬나라들이다. 무분별한 개발, 광산, 팜유 농장으로 인한 수십 년간의 삼림 벌채가 피해를 악화시킬 것이란 경고도 동시에 제기되어 왔다. 빗물을 흡수하고 토양을 안정화했던 자연 방어막이 파괴되었다는 경고가 현실이 된 것이다.
과학 저널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해안 홍수로 인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29개국에서 매년 268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해당 지역 GDP의 0.1%에 해당한다. 현재 정책이 지속될 경우 해당 지역의 연간 해안 홍수 피해액은 2100년까지 5,18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구 온도를 1.5도로 제한하면 피해액은 3,380억 달러로 감소할 전망이다. .
소규모 섬나라는 해안 홍수로 인해 가장 큰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지구 온난화가 지속됨에 따라 앞으로도 피해의 대부분을 떠안게 될 것이다. 투발루는 이 세기 말까지 GDP의 38%에 해당하는 연간 해안 홍수 피해를 입을 전망이다. 키리바시, 몰디브, 미크로네시아, 투발루와 같은 소규모 섬나라는 전체 국토 면적의 약 10%를 영구적으로 잃게 될 것이다.
해수면 상승에 대한 책임이 거의 없는 개발도상국이 그 영향의 대부분을 받게 되는 “극심한 불평등”현상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