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2월 서울시당이 만난 당원 : 윤정현 당원
서울시당은 강북구청장으로 출마를 준비 중인 윤정현 당원을 이번 달 시당 소식지 ‘서울시당이 만난 당원’ 코너를 통해 소개합니다.
윤정현 당원은 서울시당 부위원장, 강북도봉지역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합니다.
[본인을 소개해 주세요]
저는 2014년에 노동당에 가입했고, 2016년부터 강북구에서 살고 있습니다. 강북구로 이사 와서 강북당협 재건과정에서 함께 했고, 꾸준히 운영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전 강북당협 위원장 공석이 예상되는 지점에서 위원장을 결의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제가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임 위원장처럼 많은 활동을 할 수는 없었지만, 우선 지역에 노동당을 알리기 위해서 현수막을 꾸준히 거는 것을 목표로 일을 했습니다. 서울시당 위원장이 공석이었을 때 비대위를 같이 운영했고, 현재는 서울시당 여성부문 부위원장으로 시당과 지역 운영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기까지 고민이 많았을 텐데]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 이상덕 동지의 강북구 시의원 출마와 관련된 과정을 모두 지켜봤습니다. 당시 이상덕 후보가 선거에 출마한 목적은 크게 2가지 정도였다고 생각합니다. 비례후보를 내어서 정당투표지에 '노동당'을 올리는 것, 선거를 최소비용으로 진행하여 후원금을 조금이나마 남기는 것이었습니다. 2022년 당시 지방선거에서는 비례후보를 못 내어서 정당투표지에 노동당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이상덕 동지가 출마했던 강북구 을 시의원 선거에서는 당원과 후보가 발로 뛰어 700여만원 정도를 서울시당 재정으로 남겼습니다. 서울시당은 그때나 지금이나 존재의 무게에 비해서 너무 작고 약한 조직입니다. 해야 할 일은 많고 활동에 대한 기대감은 큰 반면, 당권자 비율은 낮고 활동가의 수도 적습니다. 그나마 활동하는 당원들은 모두 당이 아니라 소속된 조직 내 활동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지역위원장들은 생계를 위한 일과 지역위 활동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당에 매달 들어오는 교부금으로는 위원장 활동비와 상근 사무처장을 임금 지급을 하기에 부족합니다. 그러니 서울시당 차원의 사업을 계획하고 실행하기도 어렵습니다. 저의 출마는 지역에서의 기반역시 부족하기 때문에 이렇게 어려운 상황인 서울시당 차원의 지원이 없으면 가능하지 않은 일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강북지역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저는 강북구노동인권네트워크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5년 전인 지난 2020년 아파트 경비노동자 故'최희석 경비노동자가 입주민의 괴롭힘으로 돌아가신 이후 결성된 지역기반 노동인권 강화를 위해 모인 지역단체 기반의 네트워크입니다. 노동'당이 '노동'인권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지만, 지역 내 여러가지 이슈들로 인하여 노동당은 늘 노동인권네트워크 활동의 외곽에 있었습니다. 저는 지역에서 일어나는 여러 활동에 참여하기 어렵다면, 최소한 노동관련 이슈만은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노동인권네트워크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2022년 말, 새로운 구청장 체제에서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노동조합 투쟁이 있었습니다. 공단 노사교섭으로는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원청기관인 강북구청에서 구청장이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지부장이 단식을 시작하고 조합원들이 돌아가면서 파업투쟁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이순희 구청장(더불어민주당)은 노동조합과 일체의 대화를 거부하고 오히려 노동조합을 악마화했습니다. 노동조합과 연대하여 함께 투쟁했던 노동인권네트워크 참여단체들을 다 이적단체로 규정한 듯, 공개적인 자리에 관련 단체들을 부르지 않고, 해당 건과 상관없는 일에서도 배제하기 시작했습니다. 구청장의 권한은 어디까지인가? 선출직 관직에 일하는 사람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가? 이런 고민들로부터 지역에서는 '다구본'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다구본'은 '다른 구청장 만들기 본부'의 줄임말입니다. 하지만, 마땅한 후보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다른 구청장 후보로 누가 나오면 좋을지를 생각하던 끝에 저는 '내가 해도 저보다는 잘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20년 이상 회사생활을 하면서 계획에 기반한 업무수행을 훈련해왔습니다. 행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행정기반에 우리 노동당의 사회주의적 가치를 담는다면, 그 행정업무의 수행은 누구보다 더 나을 것이라는 판단을 하게 되었고, 그것이 이번에 구청장으로 출마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시작입니다.
또 하나의 계기는 지난 2024년 총선 때, 울산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중, '선거운동'이라는 활동이 어떻게 당원들을 하나로 모으는가를 경험한 것이었습니다. 하나의 목적을 위해 먼 길도 마다않고, 큰 돈도 마다않고 기꺼운 마음으로 자신의 시간과 물질을 내어 놓습니다. 하나가 된다는 것은 참으로 환상적인 경험입니다. 세상을 바꾸려는 우리의 목소리가 합법적으로 거리에 울려 퍼집니다. 좋은 세상을 위한 메시지가 곳곳에 우리 후보의 이름으로 걸려있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선거는 노동당을 알리는 참 좋은 기회입니다. 농담처럼 다음 지선에는 출마해보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도 웃으면서 그럼 나는 선거운동하러 가겠다고 했습니다. 당시에는 30% 정도의 진심이었던 발언은 시간이 지날수록 진심의 크기가 커져갔습니다.
[그러나 실제 출마한다는 게 만만찮을 텐데...]
실제 출마는 생각보다 시간과 돈이 많이 필요한 일입니다. 출마해보겠다는 이 말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앞서 진행되었던 2022년 지선처럼 깊은 고려없이, 절차없이 진행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지역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저는 지난 4월부터 주 5일 근무를 주 2일 근무로 바꾸고 지역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렸습니다. 이미 수유1동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에 가입해 있었지만, 자원순환협동조합 '환장'에도 가입하여 운영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관심 있었던 여성주의 모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운영위원으로 여러 활동들을 같이 계획하고 움직였습니다. 9월부터는 아예 일을 정리하고 지역에서 모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 강북구 직접정치 주민대회를 위한 주민투표 활동에 참여하면서 강북구의 여러 지역을 다니고, 주민들을 직접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은 또 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미처 몰랐던 여러 지역의 문제들을 알게 되고, 어떻게 바꿔나가야 할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강북구 직접정치 주민대회는 노원구 등 다른 지역과 다르게 진행돼 왔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참고할 수 있도록 좀 더 소개 요청드립니다.]
'주민대회'라는 행사는 각 지역별로 진보당이 제안하고 주도하고 있는 행사입니다. 그러나 강북구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정치의 주체로 나서기 위해서 진보당이 주민모임에 제안하고, 다시 그 모임에서 진보정당이 같이 해줄 것을 역제안하여 정의당과 노동당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시작을 진보당이 했더라도 그 활동에 같이 참여하여 목소리를 냄으로써 진보당만의 행사가 아니라 주민들의 행사가 되도록 만드는 것도 우리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주민대회 각 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발언권을 얻고 무게감 있는 의견을 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름만 거는 것이 아니라, 실제 활동을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전 활동이 궁금합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지역의 주민들을 만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거점이 되는 공간 및 조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참여하고 있는 조합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고, 주민대회 관련 후속일정인 지역 정치인 간담회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지난 8월부터 지역위원장 명의로 현수막을 걸고 있고, 12월부터는 지역주민들과 더 많이 만나기 위해서 출근시간에 연말인사 피켓을 들고 만나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커버 이미지도 피켓을 들고 있는 사진입니다.) 1월부터는 지역의 여러 제 단체들과 공식적으로 만나서 지역현안 및 필요한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하고 있습니다.
[당원 동지들께 하고 싶은 말]
저는 돌아오는 지방선거에서 강북구청장 후보를 결의했습니다. 그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습니다. 혹자들은 왜 구청장이냐, 구의원이나 시의원 선거를 나가는 것이 더 낫지 않은가 말합니다. 어차피 당선이 안 된다면, 저는 더 넓은 지역에서 주민들을 만나고 노동당을 더 많이 알리고 싶습니다. 혹시라도 당선이 된다면, 구청장이 할 수 있는 일은 구의원이나 시의원과 다르게 더 많습니다. 또한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치르고 난 이후에 그때의 경험으로 미리 지역에서 활동을 하고, 이름을 알리기 위한 활동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던 것처럼 이번 선거의 경험이 그 다음 선거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여전히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은 부족합니다.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저의 마음도 갈대처럼 흔들리는 순간이 여전히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당이라면 마땅히가 아니라, 이것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흔들리지 말자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당원동지 여러분들도 지지하는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2월 서울시당이 만난 당원 : 윤정현 당원
서울시당은 강북구청장으로 출마를 준비 중인 윤정현 당원을 이번 달 시당 소식지 ‘서울시당이 만난 당원’ 코너를 통해 소개합니다.
윤정현 당원은 서울시당 부위원장, 강북도봉지역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합니다.
[본인을 소개해 주세요]
저는 2014년에 노동당에 가입했고, 2016년부터 강북구에서 살고 있습니다. 강북구로 이사 와서 강북당협 재건과정에서 함께 했고, 꾸준히 운영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전 강북당협 위원장 공석이 예상되는 지점에서 위원장을 결의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제가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임 위원장처럼 많은 활동을 할 수는 없었지만, 우선 지역에 노동당을 알리기 위해서 현수막을 꾸준히 거는 것을 목표로 일을 했습니다. 서울시당 위원장이 공석이었을 때 비대위를 같이 운영했고, 현재는 서울시당 여성부문 부위원장으로 시당과 지역 운영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기까지 고민이 많았을 텐데]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 이상덕 동지의 강북구 시의원 출마와 관련된 과정을 모두 지켜봤습니다. 당시 이상덕 후보가 선거에 출마한 목적은 크게 2가지 정도였다고 생각합니다. 비례후보를 내어서 정당투표지에 '노동당'을 올리는 것, 선거를 최소비용으로 진행하여 후원금을 조금이나마 남기는 것이었습니다. 2022년 당시 지방선거에서는 비례후보를 못 내어서 정당투표지에 노동당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이상덕 동지가 출마했던 강북구 을 시의원 선거에서는 당원과 후보가 발로 뛰어 700여만원 정도를 서울시당 재정으로 남겼습니다. 서울시당은 그때나 지금이나 존재의 무게에 비해서 너무 작고 약한 조직입니다. 해야 할 일은 많고 활동에 대한 기대감은 큰 반면, 당권자 비율은 낮고 활동가의 수도 적습니다. 그나마 활동하는 당원들은 모두 당이 아니라 소속된 조직 내 활동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지역위원장들은 생계를 위한 일과 지역위 활동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당에 매달 들어오는 교부금으로는 위원장 활동비와 상근 사무처장을 임금 지급을 하기에 부족합니다. 그러니 서울시당 차원의 사업을 계획하고 실행하기도 어렵습니다. 저의 출마는 지역에서의 기반역시 부족하기 때문에 이렇게 어려운 상황인 서울시당 차원의 지원이 없으면 가능하지 않은 일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강북지역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저는 강북구노동인권네트워크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5년 전인 지난 2020년 아파트 경비노동자 故'최희석 경비노동자가 입주민의 괴롭힘으로 돌아가신 이후 결성된 지역기반 노동인권 강화를 위해 모인 지역단체 기반의 네트워크입니다. 노동'당이 '노동'인권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지만, 지역 내 여러가지 이슈들로 인하여 노동당은 늘 노동인권네트워크 활동의 외곽에 있었습니다. 저는 지역에서 일어나는 여러 활동에 참여하기 어렵다면, 최소한 노동관련 이슈만은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노동인권네트워크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2022년 말, 새로운 구청장 체제에서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노동조합 투쟁이 있었습니다. 공단 노사교섭으로는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원청기관인 강북구청에서 구청장이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지부장이 단식을 시작하고 조합원들이 돌아가면서 파업투쟁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이순희 구청장(더불어민주당)은 노동조합과 일체의 대화를 거부하고 오히려 노동조합을 악마화했습니다. 노동조합과 연대하여 함께 투쟁했던 노동인권네트워크 참여단체들을 다 이적단체로 규정한 듯, 공개적인 자리에 관련 단체들을 부르지 않고, 해당 건과 상관없는 일에서도 배제하기 시작했습니다. 구청장의 권한은 어디까지인가? 선출직 관직에 일하는 사람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가? 이런 고민들로부터 지역에서는 '다구본'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다구본'은 '다른 구청장 만들기 본부'의 줄임말입니다. 하지만, 마땅한 후보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다른 구청장 후보로 누가 나오면 좋을지를 생각하던 끝에 저는 '내가 해도 저보다는 잘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20년 이상 회사생활을 하면서 계획에 기반한 업무수행을 훈련해왔습니다. 행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행정기반에 우리 노동당의 사회주의적 가치를 담는다면, 그 행정업무의 수행은 누구보다 더 나을 것이라는 판단을 하게 되었고, 그것이 이번에 구청장으로 출마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시작입니다.
또 하나의 계기는 지난 2024년 총선 때, 울산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중, '선거운동'이라는 활동이 어떻게 당원들을 하나로 모으는가를 경험한 것이었습니다. 하나의 목적을 위해 먼 길도 마다않고, 큰 돈도 마다않고 기꺼운 마음으로 자신의 시간과 물질을 내어 놓습니다. 하나가 된다는 것은 참으로 환상적인 경험입니다. 세상을 바꾸려는 우리의 목소리가 합법적으로 거리에 울려 퍼집니다. 좋은 세상을 위한 메시지가 곳곳에 우리 후보의 이름으로 걸려있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선거는 노동당을 알리는 참 좋은 기회입니다. 농담처럼 다음 지선에는 출마해보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도 웃으면서 그럼 나는 선거운동하러 가겠다고 했습니다. 당시에는 30% 정도의 진심이었던 발언은 시간이 지날수록 진심의 크기가 커져갔습니다.
[그러나 실제 출마한다는 게 만만찮을 텐데...]
실제 출마는 생각보다 시간과 돈이 많이 필요한 일입니다. 출마해보겠다는 이 말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앞서 진행되었던 2022년 지선처럼 깊은 고려없이, 절차없이 진행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지역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저는 지난 4월부터 주 5일 근무를 주 2일 근무로 바꾸고 지역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렸습니다. 이미 수유1동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에 가입해 있었지만, 자원순환협동조합 '환장'에도 가입하여 운영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관심 있었던 여성주의 모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운영위원으로 여러 활동들을 같이 계획하고 움직였습니다. 9월부터는 아예 일을 정리하고 지역에서 모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 강북구 직접정치 주민대회를 위한 주민투표 활동에 참여하면서 강북구의 여러 지역을 다니고, 주민들을 직접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은 또 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미처 몰랐던 여러 지역의 문제들을 알게 되고, 어떻게 바꿔나가야 할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강북구 직접정치 주민대회는 노원구 등 다른 지역과 다르게 진행돼 왔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참고할 수 있도록 좀 더 소개 요청드립니다.]
'주민대회'라는 행사는 각 지역별로 진보당이 제안하고 주도하고 있는 행사입니다. 그러나 강북구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정치의 주체로 나서기 위해서 진보당이 주민모임에 제안하고, 다시 그 모임에서 진보정당이 같이 해줄 것을 역제안하여 정의당과 노동당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시작을 진보당이 했더라도 그 활동에 같이 참여하여 목소리를 냄으로써 진보당만의 행사가 아니라 주민들의 행사가 되도록 만드는 것도 우리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주민대회 각 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발언권을 얻고 무게감 있는 의견을 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름만 거는 것이 아니라, 실제 활동을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전 활동이 궁금합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지역의 주민들을 만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거점이 되는 공간 및 조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참여하고 있는 조합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고, 주민대회 관련 후속일정인 지역 정치인 간담회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지난 8월부터 지역위원장 명의로 현수막을 걸고 있고, 12월부터는 지역주민들과 더 많이 만나기 위해서 출근시간에 연말인사 피켓을 들고 만나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커버 이미지도 피켓을 들고 있는 사진입니다.) 1월부터는 지역의 여러 제 단체들과 공식적으로 만나서 지역현안 및 필요한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하고 있습니다.
[당원 동지들께 하고 싶은 말]
저는 돌아오는 지방선거에서 강북구청장 후보를 결의했습니다. 그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습니다. 혹자들은 왜 구청장이냐, 구의원이나 시의원 선거를 나가는 것이 더 낫지 않은가 말합니다. 어차피 당선이 안 된다면, 저는 더 넓은 지역에서 주민들을 만나고 노동당을 더 많이 알리고 싶습니다. 혹시라도 당선이 된다면, 구청장이 할 수 있는 일은 구의원이나 시의원과 다르게 더 많습니다. 또한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치르고 난 이후에 그때의 경험으로 미리 지역에서 활동을 하고, 이름을 알리기 위한 활동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던 것처럼 이번 선거의 경험이 그 다음 선거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여전히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은 부족합니다.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저의 마음도 갈대처럼 흔들리는 순간이 여전히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당이라면 마땅히가 아니라, 이것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흔들리지 말자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당원동지 여러분들도 지지하는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