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 02-6004-2000
Fax. 02-6004-2001
E-mail. laborkr@gmail.com
Addr.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로 97 창덕빌딩 4층 노동당

아티클


퀴어2025년 8월 성소수자위원회 근황토크

편집부
2025-09-10
조회수 203

aeb0e0411ed07.png


항상 동지들의 관심으로 어찌저찌 잘 이어지고 있는 근황토크 코너입니다!

새로 들어와주신 회원분들을 위주로 모집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기고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거리나 시간 등 다양한 이유로 만나지 못한 동지들과 일상을 공유해보아요! 시시콜콜한 일상, 요즘 관심가지는 주제, 하고 있는 활동 홍보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밑으로는 보내주신 내용입니다. (순서는 가나다 순입니다)


사루

9월 4일 행성인 노동권팀에서 세종호텔 문화제를 진행합니다. 어쩌다 보니 제가 집회 사회를 맡게 됐는데요…ㅜㅜ 부디 9월 4일 전에 세종호텔 해고자 복직 문제가 해결되어 집회가 캔슬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답니다(제발~) 그럼에도 9월 4일까지 고진수 동지가 내려오지 못한다면 아마 집회를 하게 될 텐데요. 200일을 넘긴 시점이니만큼 많은 연대의 힘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해요. 성소수자 노동자의 힘을 다 같이 보여줍시다. 9월 4일 저녁 6시 30분, 세종호텔 앞에서 만나요!!

059c6d870c8ef.jpeg


시원

사실 이번 달 내내 연락이 잘 안 되었는데요~! 자동차 정비사로 취업을 했었습니다ㅋㅋ 베이스 없이 바로 실전부터 시작한 거라 우여곡절이 많지만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생각보다 더 재미있는 일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비록 다른 활동이나 취미 생활에 투자할 시간이 줄어드는 게 슬펐지만ㅜㅜ 직업으로 삼는다면 현장에서 일하고 싶다는 결심이 확실히 서게 되는 기회였던 것 같아요.

여러모로 당연한 노동시간이나 등등의 권리가 보장되지 않는 직장이어서, 노동조합에 대한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ㅋㅋ.


과거형인 이유는 30일에 잘려서인데요ㅋㅋㅋㅋㅋㅋㅋ

여러모로 심란하기는 한데, 정황 상 확실하게 중간 관리자가 여자(법적 성별입니다ㅋㅋ)라는 이유로 안 좋게 본 것 같았어요. 솔직히 이래저래 절차의 방면에서 속상한 일이 너무 많았는데ㅋㅋㅜㅜ 가기 전에 현장에서 계신 분들과도 터놓고 대화해보니 중간 관리자의 평가와는 정반대로 현장에서는 나름 좋은 신입으로 생각해주시고 계셨다는 걸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들 일하는 동안에도 정말 좋은 분들이기도 했고요.

사실 입사 당시에도 중간 관리자나 주변인들에게 정말 그런 분야에서 일해도 괜찮겠냐는 시선을 많이 받았던 게 제법 자존심 상하고 오기가 생겼었던 기억이 있는데, 잘리고 나서 이렇게 말하니 조금 우습기도 하지만 오히려 능력치나 노력의 측면에서 제가 가고 있는 방향이 틀리지는 않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던 점이 기쁜 것 같아요. 위에서 말씀드린 절차의 부분에서는 제가 속상한 걸 넘어 문제적인 부분이 꽤 많았어서, 가능하다면 노동청에도 연락해보고자 합니다^^,, (물론 투쟁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요ㅜㅜㅋㅋ)

조금 급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조금은 멋쩍은 소식이지만, 제가 애정하는 동지들께도 공유드리고 싶은 경험이라 소식지에 이렇게나마 실어 기고해 봅니다. 전 직장 경력과 합치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조건에 해당될 거라, 당분간은 조금은 쉬면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자격증 공부도 하고 주 15시간 미만으로 물류센터에서 일하게 되지 않을까 해요. 활동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은 늘어난 셈이라, 퀴퍼에도 참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ㅎㅎ


덧붙여 이번 달 내내 일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사유로 정말 부끄럽게도 후보자 출마의 변이 되게 빈약한데요ㅜㅜ, 운영위원 직을 대수롭게 생각했던 것은 절대 아니라는 마음을 미리 밝힙니다. 선거운동기간에 곧 보충한 글을 당원 게시판에 게시하게 될 것 같아요. 이런 말씀을 드리게 되어서 죄송하기도 하고, 가능하시다면 보충한 글까지 꼭 읽어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선거의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 9월 중으로는 1기 운영위원직이 끝이 나네요! 짧은 시간이나마 성소수자위원회에서 이렇게 활동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항상 맡은 자리에 대한 책임은 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직도 많이 미숙하지만, 지난 반 년 동안 보여드린 모습이 성소수자위원회의 다른 동지분들께도 어렴풋이나마 그러한 인상을 남겼으면 좋았겠다고, 간절하게 바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열심히 활동하고 싶어요, 투쟁!


익명(부산시당)

최근에는 에밀 졸라 《제르미날》을 읽고 있습니다. 1권을 다 읽고 이제 2권 읽기 시작했는데, 19세기에 쓰인 노동소설이 어쩜 21세기의 사정과도 별반 다르지 않은지… 씁쓸한 의미에서 놀랍기만 하네요. 그래선지 지금에 와서도 읽을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 근황. 이런저런 가족사가 겹쳐서 계속 피곤해지는 요즈음입니다. 오랜만에 쉬는날이라도 쉬는 것 같지가 않고. 게다가 많이 덥기도 하고요. 다들 건강 유의하시고 파이팅하세요. 투쟁~~


준헌

학교 일정이 몰아치느라 바빠서 무엇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아녔습니다. 다만 성소위에 가입한 것은 최근 제 활동 중 제일 잘한 일 같네요!


지현

요즘은 청소년노동당을 준비하느라 바빠서 연대 투쟁을 잘 못 나갔지만, 청소년노동당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청소년노동당이랑 성소위랑 같이 무슨 사업을 해보면 좋겠다는 구상이 머릿속에서 마구 떠올라서 신나요! 


케이

당직선거 준비로 바쁜 와중에 개명 수리 됐습니다~~ 이제 온 동네에 개명됐다고 결정등본 들고가서 바꾸는 일만 남았답니다.... 

그리고 원래 하는 운동이 있었는데, 관장님한테 커밍아웃을 했습니다. (종목)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생활체육이라고 늘 말씀하시는 분이라 그런지 스무스하게 넘어갔네요. 마음고생 많이 했겠다 다음엔 성실하게 출석 좀 하라고 쿠사리 먹고 왔습니다. 이제 다시 체력을 붙일 때인 거 같아요(ㅠㅠ) 

이외에 부산 찾소위를 다녀왔어요! 소식지 브리핑에도 올라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여기에는 저 개인적으로는 느낀점을 씁니다. 나눈 이야기 다들 너무 좋았지만, 부산이라는 지역을 기반으로 무언가 하겠다는 것, 지역에 가진 애정이 합의된 채로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이 조금 생경하게 느껴졌습니다. 수도권 대학 퀴어 동아리를 했었지만, 다들 생활권이 학교 근처임에도 한 번도 “이 동네가 좋다”라는 말을 해본 적은 없는데요. 아무래도 서울은 고향이 되기 힘든 도시여서 그런 게 있지 않았나, 하는 새삼스러운 마음이 드네요. 서울도 지역이고, 저도 계속 한 동네에 살고 있기는 한 만큼, 지역 기반의 (퀴어) 운동, 활동이라는 관점에서도 제 숙제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레드뷰 구독하기 - REd View를 뉴스레터로 보내드립니다

Subscribe

Tel. 02-6004-2000
Fax. 02-6004-2001
E-mail. laborkr@gmail.com
Addr.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로 97 창덕빌딩 4층 노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