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만든 광장, 우리가 만날 평등! 2025 경기차별철폐대행진에 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가 함께했습니다.

10월 25일 오후 1시, 창룡대로 일대에서 성소수자위원회는 경기도당 노동위원회와 이웃하여 사전부스를 열었습니다.
탄핵 광장 이후 정권은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민중들이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여전히 ‘사회적 합의’를 운운하는 기득권들에게 가로막혀 제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차별철폐대행진에서는 차별 없는 사회를 외치기 위해, 성소수자, 노동자, 여성, 장애인, 이주민의 의제를 모아 다시 광장을 열었습니다.
성소수자위원회 부스에서는 노동당의 평등정책을 소개하고, 우리 성소수자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을 두 개까지 투표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된 본 집회 2부에서는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의 의미와 우리의 삶’을 주제로 위원장 케이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노동권과 성소수자의 권리는 분리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며, 성별이분법과 이성애 중심주의를 깨부수자는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이어서 오후 4시부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까지 도보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소외된 자들이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우리는 광장에서 계속 모일 것입니다. 삶터와 일터에서의 혐오와 차별이 철폐되는 그날까지 노동당이 언제나 함께하겠습니다!
케이 위원장 발언

안녕하십니까, 트랜스젠더 활동가 케이라고 합니다. 투쟁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투쟁!
성소수자 운동에는 ‘가시화’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시가 되는 게 아니고요, 사회에 보이게 한다는 말입니다. 성소수자 차별은 ‘보이지 않음’에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배경으로, 오늘 저는 먹고 사는 성소수자를 ‘가시화’하고 싶습니다.
사회에서 성소수자의 이미지가 어떻습니까? 성소수자하면 생각나는 게 뭘까요? 변태, 클럽, 퀴어축제, 동성부부…….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성, 그러니까 사적 영역으로 주로 언급됩니다. 왜 그럴까요? 소수자로서, 다수자와 구별되는 부분이 성적인 부분이라서요? 성소수자 차별은 성별이분법과 이성애 중심주의를 매개로 한 차별일 뿐, 딱 자르듯이 소수자성에 대한 차별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차별은 한 사람의 의식주를 모두 옥죄입니다. 세간에서는 노동권과 성소수자의 권리가 다른 것이라고 여겨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둘은 정말로 완전히 분리된 것입니까? 성소수자들도 밥 먹고, 옷 입고, 지붕 밑에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이 사회에서 먹고 살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 합니다. 지금 말하고 있는 저와, 이 발언을 듣고 계신 여러분 모두는 살아가기 위해 어떤 식으로든 노동을 하고 있습니다.
성소수자들은 불안정노동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자신의 특징이 결격사유가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안정적이고 든든한 직장에서 잘리거나 고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먹고 살아야하니까 다른 사람들이 잘 원하지 않는 일, 불안정한 일, 비정규직, 파트타임, 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위법한, 임금이 낮은 직종으로 밀려납니다. 실제로 성소수자들의 비정규직 비율은 비성소수자에 비해 높고, 한 조사에서는 트랜스젠더의 정규직 비율이 15%가량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가족과 연이 끊겨 쉼터와 고시원, 반지하를 전전하는 사람, 물류센터와 콜센터에서 돈을 벌어서 애인을 부양하고, 원룸에서 애인과 부대끼며 사는 사람, 수술비를 벌고자 청춘을 다 바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다 성소수자임을 들켜 해고당하거나 학교를 쉬는, 그렇게 될까봐 전전긍긍하는, 노동자조차 될 수 없고 되기 힘든 사람들이 있습니다. 채용해주는 곳이 없어 성노동에 종사하고, 착취당하다가 재개발로 쫓겨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적시할 수 있는 것은 이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누구인지 가늠하기도 어려운 까닭입니다. 착취당하고 있는 이 수많은 퀴어들, 주거빈곤자, 불안정노동자, 가난뱅이들 중 하나로서 외치고 싶습니다.
구호 하겠습니다. 전부, 따라 외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가 만든 광장, 우리가 만날 평등으로!
성소수자 차별 깨부수고, 차별금지법 제정하자!
모두의 해방으로 가자!
감사합니다. 투쟁!
우리가 만든 광장, 우리가 만날 평등! 2025 경기차별철폐대행진에 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가 함께했습니다.
10월 25일 오후 1시, 창룡대로 일대에서 성소수자위원회는 경기도당 노동위원회와 이웃하여 사전부스를 열었습니다.
탄핵 광장 이후 정권은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민중들이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여전히 ‘사회적 합의’를 운운하는 기득권들에게 가로막혀 제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차별철폐대행진에서는 차별 없는 사회를 외치기 위해, 성소수자, 노동자, 여성, 장애인, 이주민의 의제를 모아 다시 광장을 열었습니다.
성소수자위원회 부스에서는 노동당의 평등정책을 소개하고, 우리 성소수자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을 두 개까지 투표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된 본 집회 2부에서는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의 의미와 우리의 삶’을 주제로 위원장 케이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노동권과 성소수자의 권리는 분리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며, 성별이분법과 이성애 중심주의를 깨부수자는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이어서 오후 4시부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까지 도보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소외된 자들이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우리는 광장에서 계속 모일 것입니다. 삶터와 일터에서의 혐오와 차별이 철폐되는 그날까지 노동당이 언제나 함께하겠습니다!
케이 위원장 발언
안녕하십니까, 트랜스젠더 활동가 케이라고 합니다. 투쟁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투쟁!
성소수자 운동에는 ‘가시화’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시가 되는 게 아니고요, 사회에 보이게 한다는 말입니다. 성소수자 차별은 ‘보이지 않음’에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배경으로, 오늘 저는 먹고 사는 성소수자를 ‘가시화’하고 싶습니다.
사회에서 성소수자의 이미지가 어떻습니까? 성소수자하면 생각나는 게 뭘까요? 변태, 클럽, 퀴어축제, 동성부부…….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성, 그러니까 사적 영역으로 주로 언급됩니다. 왜 그럴까요? 소수자로서, 다수자와 구별되는 부분이 성적인 부분이라서요? 성소수자 차별은 성별이분법과 이성애 중심주의를 매개로 한 차별일 뿐, 딱 자르듯이 소수자성에 대한 차별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차별은 한 사람의 의식주를 모두 옥죄입니다. 세간에서는 노동권과 성소수자의 권리가 다른 것이라고 여겨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둘은 정말로 완전히 분리된 것입니까? 성소수자들도 밥 먹고, 옷 입고, 지붕 밑에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이 사회에서 먹고 살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 합니다. 지금 말하고 있는 저와, 이 발언을 듣고 계신 여러분 모두는 살아가기 위해 어떤 식으로든 노동을 하고 있습니다.
성소수자들은 불안정노동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자신의 특징이 결격사유가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안정적이고 든든한 직장에서 잘리거나 고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먹고 살아야하니까 다른 사람들이 잘 원하지 않는 일, 불안정한 일, 비정규직, 파트타임, 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위법한, 임금이 낮은 직종으로 밀려납니다. 실제로 성소수자들의 비정규직 비율은 비성소수자에 비해 높고, 한 조사에서는 트랜스젠더의 정규직 비율이 15%가량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가족과 연이 끊겨 쉼터와 고시원, 반지하를 전전하는 사람, 물류센터와 콜센터에서 돈을 벌어서 애인을 부양하고, 원룸에서 애인과 부대끼며 사는 사람, 수술비를 벌고자 청춘을 다 바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다 성소수자임을 들켜 해고당하거나 학교를 쉬는, 그렇게 될까봐 전전긍긍하는, 노동자조차 될 수 없고 되기 힘든 사람들이 있습니다. 채용해주는 곳이 없어 성노동에 종사하고, 착취당하다가 재개발로 쫓겨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적시할 수 있는 것은 이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누구인지 가늠하기도 어려운 까닭입니다. 착취당하고 있는 이 수많은 퀴어들, 주거빈곤자, 불안정노동자, 가난뱅이들 중 하나로서 외치고 싶습니다.
구호 하겠습니다. 전부, 따라 외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가 만든 광장, 우리가 만날 평등으로!
성소수자 차별 깨부수고, 차별금지법 제정하자!
모두의 해방으로 가자!
감사합니다. 투쟁!